후기

*주저리주저리

*의식의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코멘토 연구개발(R&D) 직무부트캠프 후기

1017 연구개발직무

 

 

취준을 하면서

자소서에 무얼 써야할지, 어떤 소재를 어떻게 풀어야할지가 가장 고민이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고 생각했기에

직무관련해서 나름대로 알아봤는데...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주변에 아는 현직자도 없고 ㅠㅠ 그렇다고 인터넷상으로 얻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중 코멘토라는 현직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처음엔 네X버 지식인처럼 질문올리면 답변을 해주는 곳인줄만 알았는데

무려 현직자와 함께하는 '직무부트캠프'라는게 있다는걸 알게 됐다!!

 

가격은 캠프마다 상이했는데 얼리버드라던가 할인을 하길래

나도모르게 일단 지르고 봤다...ㅋㅋㅋㅋㅋㅋ

수업 시작 전날까지 100% 환불이라길래 일단 결제하고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ㅎㅎ

 

사실 코멘토라는데 잘 알지도 못했고(이런데 믿어도 되나 싶었다...ㅎ)

5주라고 해봤자 뭐 이정도로 얼마나 하나 싶기도 하고

아직 졸업도 안한 학생이라(졸업예정자...4학년 2학기인데 심지어 수업도 빡셌다 ㅠ 뭐하고 살았니 난..)

학업과 병행할 수 있을지가 가장 고민이었다.

 

 

결제를 하면 일단 오픈카톡방 링크와 동의서 서명 링크가 오는데

오픈톡방에는 리드멘토님과 코디님, 그리고 같이 수강할 학생들이 들어와있다.

공지방 댓글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 수업에서 배우고싶은점 등등을 적으면 된다.

그리고 난 썼다 지웠다 톡방을 나갔다 들어왔다가 ㅋㅋㅋㅋ 엄청 고민했다..

 

하지만 지금 안하면 취준 광탈러라는 딱지를 뗄 수 없을 것 같아서

결국 수업 시작날에 떨리는 마음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나갔다...

 

강남 토즈2호점 위치

 

오프라인 수업은 강남 토즈 2호점에서 했다!

코멘토 연구개발 직무캠프라고 하면 안내해준다

 

스터디룸 같은 공간들이 쫙 있는데

내가 수강한 직무캠프는 수강생이 원랜 3명이었는데

개강 직전에 한 분이 빠지셔서 그냥 2명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정도면 과외급 아닌가 대박)

 

스터디룸(출처: TOZ 홈페이지)

 

 

대충 이렇게 생겼다.

내가 갔을땐 매번 노트북 하나가 모니터와 세팅된 상태였다.

 

 

 

멘토님께서는 먼저 연구개발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연구와 개발이 다르다는 걸 이때 처음 알았다!!!!!

 

 

그동안은

연구개발이라 하면 막연히 새로운 신기술 연구하고 뭐 기술개발하고 이런걸로만 생각했었다.

멘토님도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업을 통해 어떤 직무인지 알아가길 바란다고 하셨다.

 

물론 5주라는 시간동안 연구개발에 대한 엄청난 프로젝트를 한다거나 이러진 않는다.

 

다행히도 학생수가 적고 다른 학생분도 연구개발에 대해 이러한 직무캠프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하셔서

멘토님과 의논해본 결과 이 캠프의 목적을 '연구개발이란 어떤 직무인가'로 잡고 진행하기로 했다.

 

수업 방식은 격주로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매주 과제를 하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과제는 사실 주제자체는 어렵진 않다. 연구개발에 대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를 배울 수 있게 커리큘럼이 짜여있어서 과제를 하고 질문을 하고 피드백을 받다보면 연구개발이라는 직무에 대해 조금씩 구체화할 수 있다. 

 

수업중에 연구개발이라는 직무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걸 듣다보면

내가 알고있던게 현직자 입장에서 얼마나...ㅋㅋㅋㅋ어려보였을지 상상이 갔다...

(내가 이래서 서류광탈했구나!)

 

스스로 부족한점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건

과제로 '연구개발제안서'를 작성하며 점점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간것이다.

처음엔 멘토님께서 주신 샘플을 토대로 내가 생각하는 주제를 잡고, 일단 형식만 따라서 써보았다.

쓰다보니 주제를 정할때...너무..어려운걸...하면...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ㅠ

기술 자체도 제대로 모르니 무언가 연구하거나 개발할 것도 생각 나지 않아서 억지로 썼더니

바로 티가 나버렸다...ㅋㅋㅋㅋ멘토님께서도 주제가 너무 어렵다고 ㅋㅋㅋ결국 그다음엔 주제를 바꿨다.

 

멘토님께서 과제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실때

절대 바로 답을 주지 않으신다.

꼭 먼저 답을 해보고, 다시 질문하고, 다시 답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여러번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셨다.

 

과제를 하면 첨삭을 받고, 수업중에 이에 대해 발표도 한다.

(처음엔 발표라고 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발표같이 부담스러운건 아니고

그냥 간략하게 설명하는 정도의 발표정도다. 어차피 과제 하다보면 대본 굳이 안짜도 할말 생길정도...ㅎㅎ)

 

발표를 하고 나면

멘토님께서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시는데

어쩜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허점을 찌르시던지(역시 현직자..!)

 

그 다음 과제로 이 주제를 더 발전시키는데

그때 받은 질문과 피드백을 토대로 고쳐나갔다.

 

마지막 수업날,

멘토님께서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발표해보라며 타이머를 키셨고

장렬하게 타임아웃되었다.

 

(멘토님께서 과제로 ppt 1장으로 제안서를 써오라고 한 이유가 있었다.)

 

 

 

 

직무캠프를 마치고

제일 처음 과제와 마지막 과제를 비교해보았다.

있어보이는 척 하고 싶어서 무언가 길게 쓰긴 했지만 그래서 이게 뭔데? 싶은 처음 과제를 보니

5주로 뭘 하냐 싶었던 과거의 내가 그래도 5주만에 발전하긴 했구나 싶었다.

 

 

그리고 이번 경험을 통해

연구개발이란 직무에 대해서 구체화가 되었다.

막연하게만 느끼던 이 직무에 대해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지, 나와 맞을지,

어떻게 진행하는지 등등을 배울 수 있었고

직무가 구체화되자 자신감이 생겼다.

할 수 있을거란 자신이 생겼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도 가닥이 잡혔다.

 

또한, 멘토님께 직접 평소 궁금했던 연구개발에 대한 부분들을 여쭐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멘토님께서 언제든 질문하라며 편하게 받아주시고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했다...ㅠㅠ

 

직무부트캠프를 하면서 현직자의 시각, 현직자의 사고방식도 알 수 있었고

이걸 나 스스로가 과제를 하며 적용시켜보는 시간들을 통해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나가며 발전시킬 수 있었다.

 

 

직무에 대해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5주라는 시간동안 무정란에서 병아리정도는 알게 된 것 같다

 

 

신상이나 과제, 자료 등은 공개할 수 없기에 더 자세히는 못남기지만

정말정말 돈 아깝지 않을만큼 알찬 경험을 했다는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학업과 병행해도 크게 문제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한번쯤은 꼭 해볼만한 캠프였다. 감사합니다!

 

 

 

 

 

 

 

 

 

 

코멘토로부터 소정의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멘토 직무부트캠프 후기1016 Photo 공정기술  (0) 2019.11.24